Git을 사용하여 작업을 하다 보면 커밋한 내용을 되돌려야할 때가 있다.
혼자서 작업하거나 로컬에서 작업 중일 때는 reset 명령어로 브랜치를 특정 커밋으로
완전히 되돌려 버릴 수 있다.
또한, revert를 사용하여 커밋을 되돌리는 것도 가능하며, 이번 글에서는
reset 사용법과 여러 옵션을 사용했을 때 차이점에 대해서 알아볼 예정이다.
git reset을 설명할 때 HEAD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하기 때문에 먼저 HEAD를 이해해보자.
git HEAD란 현재 작업하고 있는 working directory가 어떤 버전을 기반으로 해서
수정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아래 그림으로 보면, 우리가 작업하고 있는 코드는 master가 가르키고 있는 C라는 버전이 만들어진
시점에 working directory의 시냅샷을 기반으로 수정되고 있다.
그렇다면 HEAD를 옮긴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위처럼 HEAD가 B를 가르키도록 옮기게 되면, B가 만들어진 시점의 스냅샷을 현재 working directory로 변경하게 된다.
reset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비슷한 듯 다른 기능인 git checkout과 비교함으로서 각각의 기능에 대해서 더 잘 이해해 보자.
두 기능을 간략하게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다.
git reset : 브랜치가 가르키는 버전을 바꾼다.
git checkout : HEAD가 가르키는 것(브랜치나 버전)을 바꾼다.
그럼 다음 그림에서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 살펴보자.
위 그림에서 git reset B 와 git checkout B는 각각 어떤 의미일까?
checkout과 reset의 공통점에 대해서 살펴보면, 둘 다 working directory는 버전 B을 가르킨다.
하지만 둘 사이에는 큰 차이점이 있다.
우선 checkout을 살펴보면, HEAD를 직접적으로 바꾼다.
즉, HEAD를 바꿨을 뿐 master가 가르키는 버전은 그대로이다.
참고로 HEAD가 브랜치를 바라보지 않고 버전(commit)을 직접 가르키고 있다면 여러 복잡성과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git에서 브랜치로부터 Detatched 된 상태라는 경고 메시지를 보여주게 된다.
반대로 reset은 HEAD가 브랜치를 가르키고 있을때, 그 브랜치가 가르키고 있는 버전을
바꾼다.
즉, master가 가르키고 있는 버전을 바꿨다.
만약 HEAD가 아무것도 가르키지 않을때는 checkout과 동일하게 HEAD를 직접 바꾼다.
또한, master 버전이 B로 이동했기 때문에 버전 C는 delete 효과가 있다.
reset 후 git log --all을 통해서 확인을 해보면 버전 C가 완전히
삭제된 것처럼 보이지만, 버전 C라는 커밋 ID를 알고 있거나
git reflog를 통해서 C의 커밋 ID를 확인하여 다시 복원도
가능하다.
위에서 reset은 HEAD가 브랜치를 가르키고 있을 때, 그 브랜치가 가르키고 있는 버전(commit)을 변경하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옵션을 --hard, --mixed, --soft 중 무엇으로 주느냐에 따라서
stage, working directory의 상태가 달라진다.
여기서는 이 옵션들의 미묘한 차이에 대해서 살펴보자.
위 그림은 각각 옵션에 따라서 git의 어느 영역까지 reset을 할건지를 보여주는 그림이다.
조금 더 구체적인 그림을 살펴보면, 변경사항이 1부터 3까지 있고
그에 따른 버전(commit)이 A, B, C로 이어져 있다.
여기서 reset을 이용하여 버전 B로 변경한다고 했을 때, 각 옵션에 따라서
차이점을 알아보자.
그림에서 보는 것처럼 reset을 할 때 hard 옵션을 주게되면, staging area, working
directory의 작업까지 모두 reset을 하게 된다. 즉, 작업 하던 내용이 남아 있다면 모두
사라지게 되니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이전 버전으로 돌아갈때 사용할 수도 있지만,
git reset --hard HEAD를 사용하여 현재 작업하고 있는 내용을 모두
지우고 현재 가르키고 있는 버전의 스냅샷부터 다시 작업할때도 사용 가능하다.
mixed 옵션(default)의 경우는 옵션을 주지 않고 reset을 하는 것과 동일하며, staging area는 reset을
하며 working directory의 작업은 남겨둔다.
현재 작업하고 있는 내용은 유지하며, 이전 버전으로 돌아가서 다시 작업 후
commit을 진행할 때 유용하다.
soft 옵션은 staging area, working directory의 작업은 남겨두고 reset을 한다.
지금까지 reset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reset의 경우 혼자 작업하거나 local repository에서 작업한 내용을 되돌릴 경우 사용하기에 적절하고, 이미 remote repository에 push 된 커밋을 되돌리게 되면 많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협업을 위해서는 revert가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데, 다음 글에서는 revert를 살펴보고 둘의 차이점에 대해서 살펴보자.
Refererence
https://opentutorials.org/module/4032/24531